배우 이시영(30·잠실복싱)이 서울시 복싱대표선발 결승전 여자 48kg급에서 승리하며 '서울시 복싱대표'가 됐다.
이시영은 7일 송파구 오륜동 한국체대 오륜관에서 열린 제42회 서울시장배 아마추어복싱대회 겸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서울시 선발전 여자 48㎏급 결승에서 조혜준(올림픽복싱)을 판정승(21-7)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전날 준결승에서 홍다운(강동천호)을 압도적인 경기 끝에 20-0 판정승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이시영은 지난달 끝난 전국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이 체급 준우승한 '실력파' 조혜준을 만나 다소 힘겨운 경기를 했지만 결국 우승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전국체육대회 서울시 선발전에서 우승한 이시영이 오는 10월6일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출전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시영 선수 본인이 전국체전까지 복싱 도전을 이어갈 의지가 없어 평가전을 비롯한 전국체전 출전 가능성은 극히 낮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