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봉사단, 화재로 전소된 군인교회 돕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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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 한국교회봉사단(공동대표회장·이영훈 정성진 고명진 목사)이 지난 4월 강원지역 산불로 전소된 육군 제22사단 군인교회를 돕기 위해 나섰다. 한국교회봉사단은 7월 26일 군선교연합회를 방문, 새롭게 지어질 성전에 들어갈 비품비 5,000만원을 전달했다.

22사단 정비대대 사랑의교회는 약 30평 규모의 조립식 건물로 매 주일 평균 100명이 예배를 드렸다. 교회당이 전소되면서 현재는 매주일 버스로 이동해 사단사령부교회인 동해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있는 실정이다. 부대 출입 문제와 버스 이동 시간 등이 겹치다 보니 예배 인원은 50명 대로 줄어 들었다.

전소된 예배당은 정부 차원으로 재건축될 예정이지만 새예배당에 들어갈 시설 비품비에 대해서는 별도의 모금이 필요했다. 군종목사파송 10개 교단과 군선교연합회는 4월 24일 제85차 한국교회 군선교정책회의를 통해 힘을 모으기로 결의하는 등 비품비를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했다.

한국교회봉사단은 강원지역 산불 피해 가정을 돕기 위해 생필품 등 구입을 위해 1,000만원을, 전소된 속초농아인교회 복구 기금 1,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이날 전달된 5,000만원은 한국교회봉사단과 국민일보가 함께 모금했으며 전액 새성전 비품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교회봉사단 이사장 정성진 목사는 “이번 사랑의군인교회를 위해 한국교회봉사단과 국민일보가 공동으로 모금했는데 큰 교회와 작은 교회, 군인교회까지 정성을 모아 주셨다”면서 “한국 대학 복음화율이 1%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청년 선교를 위해 화력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2사단 군종참모 유무열 군종목사는 “교회가 화재로 소실되면서 사단사령부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상황인데 예배 인원이 반 이상 줄어든 상황”이라면서 “새 예배당 건축을 통해 청년들이 예배를 더 잘 드리고 양육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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