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일가재단(이사장 손봉호)은 7월 24일 제29회 일가상·제11회 청년일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각 부문별 수상자는 농업부문 민승규(한경대학교 석좌교수), 사회공익부문 박마리아(아프리카음악대학 학장), 청년일가상 권민수·박영민(농업회사법인 록야㈜ 대표)이다.
일가상 농업부문 수상자인 민승규 석좌교수는 2001년 한국벤처농업대학 설립을 주도하여 농업에 비즈니스적 패러다임을 도입하였고, 농업에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접목하여 농업전반에 혁신을 일으켰다. 민 석좌교수는 끊임없는 도전과 창조적인 마인드로 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한국 농업의 선진화와 발전에 크게 기여하며 우리나라 농촌과 농민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일가상 사회공익부문 수상후보자로 선정된 박마리아 학장은 1994년부터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남편 김성환 씨와 함께 교육을 통해 전문인을 기르는 일에 힘써왔다. 교육 및 직업훈련에 힘썼고, 2002년 아프리카음악대학을 설립하여 책임있는 아프리카 지도자를 길러내고 있다. 아프리카 고유의 정체성과 자존감을 세우고 아프리카의 예술의 세계화와 부족간의 화합에 기여하며 귀감이 되고 있다.
청년일가상 수상후보자로 선정된 권민수, 박영민 대표는 2011년 농업발전의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감자전문기업 농업회사법인 록야㈜를 설립하여 농업유통프로세스의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 전문성을 기반으로 감자 종자부터 재배, 가공, 유통 등 감자 사업의 모든 것을 관리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였고 자체 개발한 꼬마감자 재배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농가와 상생하며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일가상은 가나안농군학교 창설자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일가(一家) 김용기 선생(1909~1988)의 복민주의(福民主義) 사상을 계승하고 인류와 사회의 발전에 봉사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국제상으로 1991년 제정되었으며, 청년일가상은 일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젊은 실천가를 발굴하고자 2009년에 제정되었다.
수상자는 각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사위원회의 면밀한 공적검토 및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선정되었으며 시상식은 9월 7일(토) 오전 11시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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