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플로잉워십 4집 앨범- The Promised Land _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강하고 깊은 예배
©추미디어앤아트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오버플로잉 워십이 4번째로 선보이는 "The Promised land"(약속의 땅)은 우리나라와 열방의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매월 열리는 서울 뉴리바이벌(New Revival) 예배들을 컬렉션해 제작한 예배실황(Live worship) 앨범이다. 11곡의 라이브실황과 1곡의 스튜디오 버전을 더해 총 12트랙이 수록되었다. (실황으로 12곡을 하나의 CD에 담기에 시간이 부족해 CD에는 10곡이, 온라인을 통해 배포되는 디지털 앨범에는 12곡을 수록했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앨범의 모든 곡들 역시 오버플로잉 워십 특유의 창조적인 영감이 넘치는 자작곡들로만 구성되었다.

[오버플로잉워십 4집 - The promised Land] 앨범리뷰

#1 워십리더는 커뮤니케이터이다 (Worship Leader is Communicator)

호주 힐송(HILLSONG) 워십에는 힐송교회가 있고 플래닛쉐이커스 워십에는 플래닛쉐이커스 교회가 있듯이 오버플로잉(OVERFLOWING) 워십에는 넘치는교회(OVERFLOWING CHURCH)가 있다. 이 전제는 워십 뮤직을 소개할 때 매우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왜냐하면 이 워십밴드의 뮤직과 메시지가 이들이 속한 지역교회의 구성원들과 얼마나 소통하며 공유하고 있는지가 이들의 정체성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물론 교회 밖에서 워십 밴드를 구성하고 유튜브를 통해 사역을 홍보하며 다음세대 젊은이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하지만 오버플로잉은 놀랍게도 그 시작을 외부가 아닌 내부로부터 시작하였다. 캘리포니아 이글 락에 위치한 크리스천 어셈블리 교회에서 수십년째 예배를 인도하는 워십리더 타미 워커(Tommy Walker)도 워십 리더가 지역교회 성도들과 함께 예배하는 기쁨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엔터테이너(entertainer)로 전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오버플로잉워십 4집 앨범- The Promised Land _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강하고 깊은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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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예배는 모든 세대가 함께 드리며 하나님의 말씀에 함께 반응하는 영적 커뮤니케이션이다. 예배는 수직적 커뮤니케이션과 동시에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직적 커뮤니케이션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형성된다면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은 회중 사이에서 기성세대와 다음세대 간에 발생한다. 그 사이에 위십리더가 존재한다. 여기서 워십리더의 역할은 수직적 혹은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극대화시키는 워십 커뮤니케이터라는 것을 의미한다.

필자가 만난 넘치는교회 이창호 담임목사와 워십리더 윤우현 목사는 분명히 워십 커뮤니케이터이다. 오직 하나님을 향한 예배와 다음세대를 향한 말씀전수를 위해 지난 12년 동안 그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고 오직 약속의 땅(The Promised Land)을 향해 목숨을 걸고 달려왔기 때문이다. 나아가 오버플로잉과 넘치는교회를 통해 재확인한 것은 기성세대의 희생이 없이는 다음세대가 일어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철저하게 마지막까지 자신을 비우는(Void) ‘넘치는교회’가 있었기에 다음세대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채우는(Solid) ‘오버플로잉’의 역사가 시작될 수 있었다.

#2 워십 인터랙션(Worship Interaction)를 만들어라

초연결 시대에 워십 인터랙션이((Worship Interaction)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상호작용이 결여된 일방적인 예배 혹은 찬양 인도 만큼 회중으로 하여금 갈등하게 만드는 요소가 없기 때문이다.

워십 인터랙션이((Worship Interaction)이란 위에서 언급한 예배의 수직적 커뮤니케이션과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즉, 예배를 드리는 회중과 예배의 대상인 하나님 사이와 나아가 회중과 회중 혹은 기성세대와 다음세대 사이에 예배를 통해 발생하는 상호작용으로 음성, 감성, 동작 등 다양한 표현의 방식으로 표현된다. 워십 인터랙션의 구체적인 구분으로는 음성 인식, 동작 인식, 감성 인식, 영적 인식 등이 있다.

북미교회의 경우, 지역교회 안에서 예배를 통한 위 네가지의 상호작용을 강조한다. 음성 인식은 설교 혹은 찬양을 통해 인식되고, 동작 인식은 찬양을 통한 댄스 혹은 몸의 움직임 그리고 회중 가운데 아이들의 부스럭거림을 통해 인식되고, 감성 인식은 상호작용을 통한 공감대가 형성될 때 인식되고, 영적 인식은 이 모든 예배를 통해 온 회중이 세대를 초월하여 하나가 되고 나아가 전심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인식되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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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교수는 동양적인 문화 아이콘이 원으로 시작되었다면 서구적인 문화 아이콘은 선으로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원은 끊임없이 만나는 개념이라면 선은 나뉘어져 있어 만나지 않는 개념이다. 그래서 동양적인 개념의 원은 대립의 개념이 아니라 공유의 개념이라고 소개한다(박우희, 이어령, 2007:150).

우리는 바로 예배 안에서의 상호작용을 통해 무엇보다 예배가 일방적으로 몇몇 워십 리더에 의해 발생하지 않으며 온 회중이 서로 예배안에서의 상호작용을 공유할 때 비로서 가능하다는 것을 잊지말아야 한다.

오버플로잉의 4집 앨범은 1곡을 제외한 모든 곡들이 워십인터렉션을 극대화시킨 라이브(Live!) 녹음이다. 그 예배 현장성을 간직한 채 그리스도의 말씀 앞에 한 목소리로 함께 춤을 추며 찬양하는 그 모습 그대로를 담고 있다. 이 앨범을 들을 때 가능하면 눈을 감고 이 찬양의 현장 가운데 함께 참여해보라. 그리고 예배의 영광 가운데 들어가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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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예배 안에서의 다음세대를 위한 공감대를 확장(擴張)하라

오버플로잉은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통해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다음세대의 주역인 ‘Jesus Generation’을 위한 접촉점(connecting point)으로 워십 뮤직을 승화시키고 있다. 이는 예배 안에서의 상호작용을 통해 다음세대를 위한 공감대를 확장(擴張)해 나가는 개념을 의미한다.

오버플로잉은 하우스 리듬 기반으로 만들어진 일렉트로 하우스(electronic house)’와 ‘트랜스(trance)’ 사운드를 다양하게 구현해낸 EDM(Electronic Dance Music) 통해 나아가 그리스도의 말씀을 갖고 시대를 향해 복음의 깃발을 흔들며 나아가는 예배의 역동성을 보여준다.

특히 3번 트랙 ‘I’m Free’는 영화 [트론 : 새로운 시작’(TRON : Legacy)] O.S.T.에서 받았던 다프트 펑크(Daft Punk)의 판타스틱 일렉트로닉 뮤직의 신선한 충격을 다시금 경험하게 하였다. 이 곡의 전주는 일레트로닉 뮤직을 통해 단순히 음악적 유닛을 전달하는 것을 뛰어넘어 그리스도의 말씀을 통한 선포적인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다. 또한 이 앨범은 곡마다 최고의 하이라이트이며 후렴부분을 반복하는 ‘드롭(drop)’의 패턴을 반복하며 마지막에 ‘아웃트로(outro)’를 통해 예배 메시지의 마무리를 선포하는 부분을 전해주고 있다. 특히 메인 타이틀곡인 6번 트랙 ‘THE PROMISED LAND’은 드롭 패턴을 반복할 때 마치 하나님을 향한 순종과 순전한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몸부림의 메시지를 선포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곡인 8번 트랙 ‘KADOSH’는 하나님의 거룩하심(Kadosh Atah : You Are Holy)을 선포할 때 다시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내 자신의 거룩과 성결을 다시 돌아보게 하였다.

이번 ‘오버플로잉 4집 - The promised Land’는 마치 호주의 플래닛쉐이커스가 프레이즈 파티(Praise Party) 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사한 것처럼, 우리에게 워십뮤직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춤추며 뛰노는 자녀들의 영적 댄스플로어를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이번 앨범을 통해 워십뮤직의 새로운 일렉트로닉 팔레트를 확장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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