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국제구호개발NGO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오는 12일(금)부터 16일간 전국 9개 지역에서 아동 권리 향상을 위한 ‘2019 대한민국 아동총회 월드비전 지역대회’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아동총회는 아동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행사로, 아동 스스로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참여의 장이다. 월드비전이 전국 9개 지역에서 지역대회를 주관하며, 보건복지부와 한국아동단체협의회가 전국대회를 주최 및 주관한다.
월드비전에서 주관하는 지역대회는 오는 7월 12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부산, 대전, 대구, 강원, 광주, 충북 등 총 9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총 800명의 지역 아동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 아동은 ‘아동의 의견을 존중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아동 권리 교육을 받고 총 6개의 키워드(환경, 교육, 진로, 소수 아동, 안전, 참여)를 주제로 토론에 참여한다. 이 밖에도 정책 제안문 작성, 지역 의장단 선출 등 아동의 참여권을 보장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이번 지역대회에서 참가 아동의 투표를 통해 선출된 지역 의장단은 지역 아동을 대표하여 지역사회에 정책 제안문을 전달하고, 오는 8월 전국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전국대회에서 작성한 최종 결의문은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에 전달해 아동의 목소리가 실제 아동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월드비전 김순이 국내사업본부장은 “UN아동권리협약에 따르면 전 세계 아동은 생존·보호·발달·참여권을 보장받으며 성장하여야 한다”며 “자신의 권리를 찾아나선 아이들의 목소리에 많은 분들이 귀를 기울여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지난 2009년부터 11년째 대한민국 아동총회 지역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월드비전이 주관한 9개 지역대회에는 전국 443개 학교의 958명 아동이 참가해 학교폭력, 아동학대 등의 위협으로부터 아이들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아동 보호권’을 주제로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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