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일사각오 구국 목회자 연합(이하 일목연)과 새나라 국민운동연합(대표 홍창호)은 9살 탈북어린이 최모양과 13살 어린이 그리고 탈북민 강제 북송 중지 집회를 최근 대한문 앞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윤치환 목사는 “북한 탈북민들과 탈북아이들을 북송한다면, 지옥불보다 더 고통스러운 정치범 수용소로 끌고 갈 것”이라며 “우리 일목연은 탈북민들과 탈북민 아이들이 머리카락 하나라도 상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또 그는 “중국 정부는 살인 정권인 북한에 탈북민들을 보내서는 안 된다”라며 “인륜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며, 탈북 주민을 북송하는 것은 죽음으로 내보는 살인”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한국교회와 크리스천들은 북한 탈북민들과 탈북 아이들을 구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강도만난 이웃을 살리는 데 한국교회는 힘 써달라”고 호소했다. “이게 바로 행함 있는 믿음”이라고 그는 촉구했다.
홍창호 대표는 “며칠 전 6월20일은 세계 난민의 날 이었다”며 “지금도 북에는 70년 이상 독재자가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9살 어린이, 13살 여자아이도 북송되면, 고문, 공개 총살,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간다”고 밝히며, “중국정부는 탈북민 강제북송을 중지해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은 UN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 국제인권규범인 난민협약과 고문방지협약에 따른 강제 송환 금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에 일목연과 새나라 국민운동연합은 탈북민을 구출하기 위한 국민 청원을 진행한다. 20만 명 이상이 동의해 청원하면, 청와대는 반드시 응답해야 한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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