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월드미션캠프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교육으로 실천해 보자는 다짐하는 청년들이 모여 진행하는 캠프다. 2019 World Mission Camp는 ‘The Gate'라는 주제로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성은동산(경기 평택시 진위면 동천길 860에서 열린다.
첫 시작은 기독교 교육을 공부하던 신학생들의 미자립 교회 여름성경학교를 도우면서였다. 각 지역의 미자립 교회는 인력도 예산도 그리고 여름 성경학교를 진행할 상황도 되지 않았다. 이를 보고 몇몇 전도사들의 헌신으로 1999년에 기독교 캠프 사역을 시작됐다.
그 후로 월드미션캠프는 21년 동안, 변함없이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을 만나며, 그들이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딸, 아들로 살아갈 수 있게 함께 동역하고 있다.
관계자는 “월드미션캠프는 “3가지 No” 프레이즈를 외친다“며 3가지를 제시했다.
그들에 따르면 첫째 “No! 대형캠프!”이다. 관계자는 “예수님은 무리가 아닌 제자를 세우셨다”며 “그 제자들을 가르쳐 무리를 이끌게 하셨다”고 했다. 이어 그는 “월드미션캠프는 무리들이 떡을 맛보게 하는 캠프가 아니”라며 “제자들이 생명의 떡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을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No! 주제와 다른 강사!”이다. 관계자는 “매년 유명 강사를 섭외하여 캠프를 진행했고, 많은 청년, 청소년들이 찾아와 주셨다”며 “그러나 캠프 주제가 달라짐에도 강사의 말씀이 바뀌지 않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고 했다. 하여 그는 “월드미션캠프는 이름이 유명한 강사보다 방향이 분명한 강사들과 함께 사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 “No! 개교회주의”이다. 관계자는 “월드미션캠프의 주 뼈대 교육 프로그램은 ‘로뎀’”이라며 “일방적 강의 교육이 아닌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교육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자발적 참여를 통해 타 교회 친구들과 교류하고 화합하며 만들어가는 시간”이라며 “‘로뎀 교육’은 개 교회주의를 탈피해,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를 세우는 프로그램”이라고 역설했다.
하여 그는 “로뎀 안에서 세상의 기준은 사라진다”며 “큰 교회와 작은 교회, 부자와 가난한 자의 구별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자매임을 고백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캠프의 주제는 작년에 이어 "THE GATE"이다. 이는 청소년의 삶을 연구하고 고민하며 그들이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인 하나님의 자녀의 삶을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을 바라는 마음에서 정했다고 한다.
청소년들 스스로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자각하고, 세상 속에서, 교회 공동체 속에서 “나는 문이다”(요 10:9)라고 선포하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THE GATE”로서의 삶을 좇아 함께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월드미션 캠프의 대표이자, 홍대청년교회의 담임목사인 이정재 목사는 “교회들은 더 이상 청소년과 청년에게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며 “현재 교회들이 그들에게 관심이 있다고 말하면서, 실제로 행사와 캠프로만 그들을 하나님 앞으로 데리고 나올 수 있다고 생각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진정 그들을 우리의 미래라고 생각한다면 지금의 교회들은 온 몸을 던져 사랑해야 한다”며 “청소년, 청년과 직접 대화와 소통을 하고 함께 뛰며, 그에 걸 맞는 일들이 벌어지고,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청된 강사는 "Three Talk 강의”로 청년들의 더 나은 삶을 고민하는 ‘청년공감’ 팀장 ‘이가온 전도사’, 바른 기독교 운동을 위해 노력하시는 여하운 선교회 대표인 ‘김디모데 목사’, 기독교인의 바른 진로를 코칭 해 주시는 윤성화멘토링연구소 전임강사 ‘쇼이’이다.
또한, 음악과 함께 하는 미니 콘서트를 맡아줄 월드미션 캠프 음악 디렉터 ‘정예원’ 찬양사역자, 2014 힙합 페스티벌 대상 수상자인 ‘지푸’, 찬양과 함께라면 어디든지 달려가시는 찬양사역자 ‘이지혜’, 열정의 소울과 고백의 이야기로 사역을 하시는 찬양사역자 ‘김훈희’, 마지막으로 청년의 삶과 고민 그리고 사랑을 노래로 표현하는 ‘청년밴드’가 함께 할 예정이다.
21년 동안 쉼 없이 캠프를 진행해 온 기독교 교육 및 신학 전공자들이 기획한 탄탄한 교육 프로그램과 25년 이상 청소년, 청년 사역을 하며 달려온 이정재 목사와 팀원들의 청소년들을 향한 열정이 있다.
월드미션 캠프는 끝으로 “우리에겐 청소년을 향한 사랑이 있습니다”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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