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구세군 임진각기도회
©구세군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구세군한국군국(사령관 김필수, 이하 구세군)은 지난 20일 오전, 파주 임진각평화누리공원 일대에서 6.25 한국전쟁 기념 임진각기도회를 진행했다.

이날 기도회는 6월 호국보훈의 달과 6.25전쟁 발발 69주년을 기념하여 진행됐으며 1부 기도회와 2부 주먹밥 나눔행사, 3부 납북자기념관 추모의 순서가 이어졌다. 행사에는 구세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기도회 말씀을 전한 김필수 사령관은 “우리는 남북이 통일되는 그 날까지 평화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며 “하나님께서 북녘 땅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것처럼, 우리도 북한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마음을 다잡자”고 권면했다.

구세군은 기도회에서 남북 분단 전 북한 지역에 위치했던 77개 구세군 영문(교회)을 재건하자는 의미의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2미터 크기의 북한 지도 곳곳에 구세군기를 직접 꽂으며 북한의 복음화를 염원했다.

기도회가 끝난 뒤에는 평화누리공원 일대에서 ‘평화의 주먹밥’ 나눔 행사를 펼쳤다. 일반 시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주먹밥을 나누며 평화 한반도를 위해 마음을 모으자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끝으로 구세군은 국립 6.25전쟁 납북자기념관으로 자리를 옮겨 6.25 당시 강제 납북됐던 18명의 구세군 서울후생원 악대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행사를 마친 신재국 서울지방장관은 “그동안 북한과 북한의 복음화를 위해 많이 기도하지 못했음을 회개한다”며 “앞으로는 북녘 땅을 위해 더욱 기도로 헌신하는 구세군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구세군은 매년 한 주일을 북한선교주일로 제정해 기도하고 있으며, 북한선교주일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2019 구세군 임진각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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