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국제구호개발NGO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6월 20일 UN 지정 세계 난민의 날을 앞두고 세계시민학교 한비야 교장과 함께하는 ‘공감살롱’을 진행했다.
‘공감살롱’은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국제 난민 이슈에 대해 공감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15일(토)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한비야 교장을 비롯해 월드비전 후원자 및 일반인 20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영화를 통해 난민 이슈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네마토크 형식으로 기획되어, 참가자들은 난민을 주제로 한 영화 ‘가버나움’을 단체 관람했다. ‘가버나움’은 출생기록 조차 없는 10대 난민 소년 ‘자인’의 삶을 통해 전쟁으로 인한 가난과 아동인권 문제를 재조명한 작품이다.
영화 관람 이후에는 국제구호전문가인 한비야 교장이 분쟁피해지역에서 직접 만난 난민 아동의 어려운 현실을 소개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난민 아동 보호를 위해 세계시민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한비야 교장은 “지금도 전 세계 아이들이 끊이지 않는 전쟁과 재난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채 어려운 현실에 처해있다”며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많은 분들께서 난민 아동의 삶을 떠올려보며 아이들의 아픔에 공감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월드비전 남상은 옹호시민참여팀장은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전쟁으로 난민이 된 어린이들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전세계 전쟁 피해 어린이들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감살롱 행사는 월드비전 세계시민교육의 일환이다. 월드비전은 지난 2007년부터 세계시민학교를 통해 빈곤, 인권, 환경, 평화 등 글로벌 이슈를 배우고 지구촌 이웃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1,611개의 교육기관과 함께 총 17,711건의 세계시민교육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총 550,029명의 학생들이 세계시민의 자질과 역할을 함양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