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가 미국에 세종학당을 신설하기로 하며 또 한 번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한다.
한동대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세종학당재단의 2019년 신규 세종학당 지정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동대는 오는 8월 말 미국 인디애나주 소재 테일러 대학(Taylor University)에 세종학당을 세우고 한국어 교육 및 한국 문화 전수에 나선다.
이번 세종학당 신규 지정을 통해 한동대는 한국어 및 한국 문화 콘텐츠를 미국 사회에 보급 및 확산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테일러 대학이 위치한 미국 중서부 지역은 인종적으로 백인이 대다수인 보수 주류 사회의 정치·경제적 기반이 되는 곳으로, 문화적 다양성은 현재로선 비교적 부족한 상황이다. 그간 다양한 사례들로 글로벌 역량을 입증해온 한동대의 미국 진출에 관심이 집중된 이유 중 하나다.
한동대는 ‘한국학의 세계화’를 목표로 2016년 12월부터 글로벌 한국학 전공을 신설, 운영해왔다. 현재 한동대 글로벌 한국학 전공은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와 한국 역사·문화 교육 및 한국어 교사 배출 등 교과 과정을 갖추고 있다.
한편, 테일러 대학은 17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부 중심 사립 대학으로 2010년부터 한동대와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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