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국제구호개발NGO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5일(수)부터 8일(토)까지 ‘제4회 꿈꾸는아이들 국토대장정’에 나선다.
‘꿈꾸는아이들 국토대장정’은 아이들 스스로 한계를 극복하고 성공하는 과정을 통해 꿈을 향한 도전의식과 근성을 심어주기 위해 진행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총 150명의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 사업 참여 아동이 참여한다.
5일(수) 파주 율곡숲지공원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월드비전 김순이 국내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 및 아동 150명이 참가했다. 출정식에서는 아이들이 각자의 꿈과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바람개비에 적는 ‘내 꿈 평화의 바람 타고’ 행사가 진행됐다. 아이들은 행군 기간 동안 본인의 배낭에 바람개비를 달고 걷게 된다.
앞으로 참가 아동은 총 3박 4일간 파주, 김포, 강화도, 한강공원을 거쳐 여의도까지 총 90km행군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행군 이튿날인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김포 평화누리길을 걷는다.
출정식에 참가한 한 아동은 “90킬로미터라는 긴 거리를 걸어본 적이 없어 걱정이 되지만, 친구들과 함께 꼭 완주할 것”이라며 “이번 국토대장정을 통해 끈기를 기르고, 제 꿈을 찾아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월드비전 김순이 국내본부장은 “참가 아동이 모두 무사히 완주할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며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자신의 꿈을 작성한 바람개비를 보며 끝까지 완주하길 바란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현충일을 맞아 평화누리길을 걸으며, 여러분이 이 나라를 위한 위대한 발걸음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은 국내 취약계층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꿈 지원 사업이다. 월드비전은 해당 사업을 통해 지난해 전국 3,616명의 아이들의 꿈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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