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게적인 복음전도자인 크리스틴 케인은 전염병과 같은 인신매매와 성매매를 끝낼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포르노 소비를 하지 않고 미국드라마인 HBO의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같은 쇼를 보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 뉴스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지난 주 열린 워십모임인 '헤븐 컴 컨퍼런스(Heaven Come conference)'에서 케인은 "인신매매와 성매매를 멈출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다. 사람들이 포르노 시청만 중단해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나는 인신매매범들을 감옥에 집어넣으려고 노력 중인데, 여러분은 왕좌의 게임을 시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왕좌의 게임의 그래픽 누드에 대해 지적했다.
그녀는 문화적으로 뒤쳐지지 않기 위해 왕좌의 게임을 시청한다고 주장하는 기독교인들에게 이렇게 질문해보라고 도전했다. "인신매매범과 동역하는 것은 어떠세요?"
그녀는 인신매매 근절을 위해 노력하는 사역단체인 A21를 이끌고 있는 호주의 복음전도자다. 현재 전 세계 15개국에서 운영 중이다.
이 단체는 인신매매범들을 기소하고 희생자들을 구출하는 일을 하고 있다. 또한 현대판 노예제 같은 것들을 퇴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A21에 따르면, 인신매매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범죄산업이며 매년 무려 1천500억 달러(약 177조 원)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다. 상상하기 힘든 천문학적인 액수다. 케인은 많은 포르노가 인신매매, 성매매의 결과물이라고 경고했다.
케인은 "공짜는 없다"면서 "포르노에 누군가는 대가를 지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삶을 예수 그리스도께 드리면, 그것은 그들이 하는 모든 일에 영향을 미쳐야 하며, 그들이 열정을 가지고 시청하는 것들에도 영향을 미쳐야 한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케인은 여성들이 자신의 삶의 목적과 열정,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펠(Propel)이라는 단체도 이끌고 있다.
앞서 케인은 자신이 겪은 배반과 깨어짐의 경험이 이러한 일들을 하는데 영감을 주었다고 밝힌 바 있다.
52세의 복음전도자인 그녀는 어린시절 12년 동안 성학대의 고통을 당해야 했다. 그리고 그녀는 33살이 되었을 때,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녀에게 자신과 같은 고통을 당한 이들을 돕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이끄셨다.
한편, 6월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에 따르면, 포르노가 도덕적으로 용납가능하다는 응답자가 43%나 됐는데, 이는 2011년 첫 조사를 시작했을 때보다 7%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애리조나주는 최근 포르노를 공공보건의 위기로 규정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포르노 이용자들에 대한 잠재적인 해로운 영향으로 잘못된 성행위, 정서적, 정신적, 의학적 질병과 친밀한 관계 형성 및 유지의 어려움 등이 있다"면서 폭력의 정상화, 어린아이의 성애화, 성매매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애리조나 주 외에도 몬태나주, 유타주, 사우스 다코타주, 캔자스주, 테네시주, 루이지애나주, 아이다호주, 플로리다주, 켄터키주, 펜실베니아주, 버지니아주도 포르노를 공공보건위기로 공식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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