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0도를 웃도는 이른 무더위에 첫 폭염 환자가 7월 초 발생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강원도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이 4일 저녁 오후 6시께 집 인근 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여성의 사인은 폭염 등으로 인한 심인성 사망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특보 등 기상 예보에 관심을 갖고 폭염이 집중되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실외활동을 되도록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불가피하게 실외에서 작업할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투석 등)는 폭염에 노출돼 건강상태가 악화되면 1339나 119로 연락해 응급처치를 받으면 된다.

한편 작년 폭염 사망자는 장마가 지난 후 시작된 폭염으로 7월 18일 충남 아산에서 밭일을 하다 열사병과 탈진으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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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사망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