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시대 남북 화해를 위한 교회의 역할은 무엇일까?
기독교북한선교회는 2일 왕성교회(담임 길자연)에서 이에 대한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이동현 박사(남북함께살기운동 대표)는 "북한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에서와 야곱의 화해처럼 우리가 북한을 긍휼히 여길 때, 하나님은 남한을 긍휼히 여기실 것"이라고 했다.
이 박사는 "한국교회와 성도는 친미 반공 안보 중시 등으로 '평화 지킴이' 역할을 수행했고, 이는 한반도의 '소극적 평화' 유지에 기여했다"며 "분단 극복을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평화 지킴이' 차원을 뛰어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친미, 연중(連中), 포북(包北) 자세로 '평화 만듦이'의 주역으로 나서야 한반도의 안보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적극적 평화'를 달성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인도주의적인 지원에 앞장서야 한다"며 "북한의 지도부나 주민들로 하여금 북한을 진정으로 돕고 아끼는 이웃은 남한 밖에 없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했다.
세미나 앞서 열린 경건회에서는 정준모 목사가 "서로 위로하며 삽시다!"(살전4:18)란 주제로 설교를 전했으며, 고영기 목사가 축사를 전했다. 또한 영성목회연구회(SMART) 제15회 전국교역자 영성수련회 발대식이 동시에 열렸다.
한편 SMART의 제15회 전국교역자 영성수련회가 약 400교회 1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십자수 기도원과 한화 콘도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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