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한국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이 급증하고 있다. 2018년 4월, 한국에서 공부하는 해외 유학생 총수는 14만 2,205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중국 학생이 48.2%, 베트남 학생이 19%으로 드러났다. 작년에 이 두 나라는 교회를 대대적으로 탄압하는 종교 법안을 제정했다.
한국 VOM폴리 현숙 대표는 “캠퍼스 사역자들과 학교 교목들이 개별 전도나 모임이나 예배를 통해 이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라며 “그러나 이 학생들은 자신들 나라에 휘몰아치는 박해의 파도를 감당할 준비를 하지 못한 채로 본국에 돌아 간다”고 했다.
전 세계 20여 나라에 ‘순교자의 소리’를 세운 리처드 웜브란트(Richard Wurmbrand) 목사는 오래전에 그런 사실을 인식하고, 전 세계 교회가 공산 국가에서 온 이런 학생들에게 ‘사상을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한국 VOM은 밝혔다. 다시 말해 ‘사상을 변화시키는 방법’이라는 말은 기독교와 공산주의의 차이점을 가르쳐, 그 학생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하고 더 깊은 믿음을 심어준다는 뜻이다.
현숙 폴리 대표는 웜브란트 목사에 대해 “우리는 철의 장막 이면에 있는 기독교인들, 특히 학생과 지성인들이 한결같이 증언하는 소리를 들었다”며 “그들은 특정한 책들(기독교 서적)을 가장 귀하게 여기며, 그런 책들이 마르크스주의자들에게 세뇌당하는 과정에서 마음에 싹튼 의심을 해결해주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그러한 책들을 공산주의 국가 국경 너머로 밀반입하는 일은 부차적”이라며 “서방 세계에는 공산주의 국가에서 온 학생들 특히 중국에서 온 학생들이 많은데, 여기 서방 세계에서는 사역 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전혀 위험하지 않게 그들을 전도할 수 있다”고 강조 했다. 그런 점에서 그는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공산국가를 위한 사역을 재편성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한국 VOM은 웜브란트 목사의 책『마르크스와 사탄Marx and Satan』을 제안했다. 이 책을 한국 VOM이 한국어와 중국어로 번역하여 펴냈다. 관심 있는 성도는 한국 VOM 사무실 02-2065-0703으로 전화해서 주문하거나 한국 VOM 웹사이트 www.vomkorea.com/shop 에 접속해 주문하면 된다. 그 책에서 웜브란트 목사는 칼 마르크스가 무신론자가 아니라 사탄숭배자였고, 교회를 파괴하려는 사탄의 계획 일부로서 마르크스주의를 발전시켰다는 문서 증거를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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