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송태섭목사, 이하 한장총)에서는 29일 국제난민지원센터 피난처(대표 이호택)를 방문하여 난민들을 위로하고 지원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갖고, 한국교회 난민 지원 정책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사단법인 피난처는 박해와 전쟁을 피해 피난한 국제난민들과 북한난민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고 법률지원, 의료지원, 직장알선 등으로 난민들을 지원하는 기독 비영리기관(NGO)이다. 1999년에 설립되어 현재, 남아프리카, 모로코. 부룬디, 콩고민주공화국 등에서 온 난민 10명이 머물고 있다.
이날 방문한 한장총 대표회장 송태섭목사는 인사말에서 "여러분은 고국, 고향을 떠나 먼 타국인 이곳에까지 온 이유를 알 알고 있다"며 "한국에서 여러분의 꿈을 이루기를 바라며, 특히 예수님을 믿는 신앙으로 참된 자유를 얻기를 한국교회와 더불어서 기도하며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남아프리카에서 정치적 이유로 이곳에 온 필레몬(가명)은 본국에서 사회학 교수로 일을 한 인물로 "이곳 피난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기독교신앙을 갖고 한국교회와의 연결을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모로코에서 온 청년은 "종교적인 이유로 이곳까지 왔고, 한국에서 가장 좋은 것은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라는 점"을 말했다.
이호택 대표는 우리나라의 난민현황, 난민정책 그리고 국제난민지원센터 피난처 활동에 대하여 소개하였다. 그는 기독난민지원단체로서 이곳에 오는 난민들에게 신앙으로 안내하는 것이 보람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며 한국교회에서 특별한 선교적 관심을 갖고 이들 개인과 연결을 제안하였다. 이곳 난민들은 각 언어권에서 오고 있기에 선교단체 및 교회에서 이들과 연결하여 한국어를 가르치고 또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익히면 선교적으로 성과를 거두고, 또 선교에 대한 준비가 되리라고 하였다.
송태섭 목사는 "한국교회가 선한 사마리아인과 같이 이렇게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난민들에 대하여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이 필요하며 앞으로 더 큰 관심을 갖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한장총에서는 총무 김고현목사, 합동중앙 총무 이승진목사, 그리고 사무총장 김명일목사가 함께 방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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