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오는 9월 개원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한국형 ‘제네바 아카데미’인 ‘성시화 아카데미’(영문 약칭 ‘HOLA’)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전용태 장로(법무법인 로고스 설립자), ‘성시화 아카데미’ 원장 김철해 박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신약학 교수 역임), 부원장 심상법 교수(총신대 신대원 신약학 교수) 등을 비롯해 김성영 전 성결대 총장, 황봉환 교수(대신대 신대원장 역임),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상임대표회장 이창호 장로(대구의료원 서부노인전문병원 대표) 등은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예움도서관에서 기획모임을 갖고 진행상황을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성시화 아카데미’(HOLA)의 목적과 비전을 “주님의 지상명령(마28:16-20)인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첫 번째 사명으로 삼고 이 땅에 정의와 자비가 넘쳐나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로 했다.
나아가 “변혁적 문화사명(창1:26-28)과 사랑의 실천(요13:34-35)을 통하여 개인과 가정과 교회와 사회 속에서 하나님의 샬롬(Shalom)이 이루어지기를 꿈꾼다.”로 했다. 또한 성시화운동의 목적과 비전을 공유하는 한편 사회와 교회가 필요로 하는 지도자 양성을 교육 목표로 정했다.
특히 지난해 5월 업무협약(MOU)을 맺은 한국 교회 30개 주요 교단으로 구성된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이승희, 박종철, 김성복 목사)과 공동 주관하는 한편 성시화운동의 기획 창설자인 김준곤 목사(한국CCC 설립자 겸 초대 총재 역임, 성시화운동 총재 역임)가 기획 주도해 창설했던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나사렛형제들, 국회조찬기도회, (사)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를 비롯한 한국기독실업인회(CBMC), 한국직장선교연합회, 세계직장선교연합회,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FWIA 등과 연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일반과정에서는 ‣성시화운동의 역사와 비전 ‣성경과 세계관 ‣문화와 사회변혁 ‣전도와 선교전략 ‣법과 정치와 공공정책 등 5개의 핵심과정을 토대로 핵심과정을 3개로 세분화시켜 진행하기로 했다.
일반과정에 이어 심화과정은 ‣세계관학교(world-view school) ‣성경학교 ‣영성훈련학교 ‣상담학교 ‣정치학교 ‣통일학교 ‣설교학교 ‣법률학교 ‣경제학교 ‣기도학교 ‣전도학교 등으로 세분화하여 스쿨(school)의 개념으로 하여 진행하며, 학교나 연구소와 연대(Mou)하여 운영하며 필요시 학위과정으로 운영하는 학점은행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전용태 장로는 “존 칼빈이 ‘제네바 아카데’를 설립해 교회 지도자 양성과 국가 지도자 양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갖고 활동했던 정신을 성시화운동을 통해 한국적 상황에서 계승해 가자.”고 강조했다.
성시화운동은 김준곤 목사가 1970년 12월 31일 밤 0시 CBS를 통해 민족복음화운동을 선언하고 서울농대 수원캠퍼스에서 민족복음화 지도자 요원 강습회,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1만 명 민족복음화 전도요원 훈련 등을 실시하면서 민족 복음화 이전에 한 도시만이라도 총체적으로 완전 복음화를 꿈꾸며 1972년 7월 31일부터 8월4일까지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 춘천 성시화운동 전도대회’를 개최하면서 시작됐다.
현재는 국내와 미주 그리고 유럽 등 전세계로 확산되어 전교회가 전복음을 전시민에게 전하여 행복한 시민, 건강한 가정,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 총체적 복음운동으로 복음전도와 사회책임을 동시에 수행하는 하나님 나라운동이다.
특히 통일 후 북한 성시화 전략도 수립하여 복음적 통일운동과 함께 통일 후 북한 선교 전략을 한국 교회와 해외 한인 교회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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