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2019년 구세군 김필수 사령관은 새해 신년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삿 2:6-15절을 전하면서, 다음세대 세우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사사기 시대는 영적으로 가장 어두운 때이며, 유일신 야훼 신앙이 무너지고 이스라엘을 인도하신 하나님을 버렸다”며 “다른 나라로부터 지배 받아 착취당해, 고통이 극심하면 하나님께 부르짖고 또 살려주면 죄 짓고 이 악순환의 반복 역사가 바로 사사기”라고 전했다.
이를 놓고, 그는 “민족통합도 안됐고, 음행, 경제기근의 이스라엘 시기가 바로 사사인데, 이유는 바로 다음세대 바로 세우기에 실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로 그는 “사사기 시대 이스라엘은 가나안 민족을 완전히 내쫓지 못했고, 그들과 결혼했으며 나아가 강력한 리더십 부재로 개인주의가 팽배했었다”며 “이는 현재 말씀교육 부재, 개인주의, 이방문화 맹목적 추종, 포스트모더니즘으로 비견될 수 있다”
하여, 그는 “오직 하나님 말씀으로 다음 세대를 양육해야 한다”며 미국의 신학자 조나단 에드워즈가문과 마약 중독자 맥스 쥬크스 가문을 비교한 사회학자 리차드 덕데일의 연구결과를 전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미국의 신학자 조나단 에드워즈는 깊은 신앙심, 자녀들에게 균등한 기회 제공, 나아가 부부간 금슬로 11명 아이들에게 듬뿍 사랑을 줬다”며 “이로 인해 그 가문에 부통령 1명, 주지사 3명, 대학 총장 13명, 인구 6백만 이상의 대도시 시장 3명, 장·차관급 공무원 82명, 변호사 149명, 판·검사 48명, 목사 116명, 의사 68명, 교수 65명, 세계적인 사업가 75명, 뛰어난 발명가 25명가 배출됐다”고 밝혔다.
반면 그는 “그는 “1720년생 맥스 쥬크스 (Max Jukes)는 교육받지 않았고, 마약·알코올 중독자, 무직자였다”며 “그의 후손을 추적해 보았더니 130명은 범죄자이었고, 7명은 살인자였고, 60명은 도둑이었고, 310명은 빈민이었고, 50명의 여자는 성매매여성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로 인해 멕스 쥬크스 가문이 뉴욕주에 손해를 끼친 금액을 돈으로 환산하면 $1,250,000 이상의 피해를 끼쳤다”고 말했다.
때문에 그는 “다음세대 세우는 일을 실패하면 사회적, 경제적, 가정적으로 얼마나 막대한 손실을 가져오는가를 극명하게 보여 주는 좋은 연구 결과”라며 신앙으로 다음세대 세우기를 강조했다. 아래는 전문이다.
2019 구세군 김필수 사령관 신년메시지
다음세대를 세워가라(삿 2:6~15)
옛말에 ‘1년을 위해선 벼농사를 짓고, 10년을 위해선 사과나무를 심고, 100년을 위해선 사람을 기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 하나만 잘 기르면 100년의 역사를 좌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사람 기르는 일은 가치있고, 소중하다는 말입니다.
미국 매사추세츠의 작은 도시 노드댐프턴의 한 가문에서 지금까지 8대에 걸쳐 미국을 움직이는 유명한 인물들을 줄줄이 배출해 오고 있다 하여 화제가 된 인물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조나단 에드워드 목사의 가정입니다.
이 가정에선 미국 정치계, 경제계, 법조계는 물론 학계와 종교계에 이르기까지 수백 명의 인재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지금까지 8대를 내려오면서 부통령 1명, 주지사 3명, 대학 총장 13명, 인구 6백만 이상의 대도시 시장 3명, 장·차관급 공무원 82명, 변호사 149명, 판·검사 48명, 목사 116명, 의사 68명, 교수 65명, 세계적인 사업가 75명, 뛰어난 발명가 25명이 나왔습니다. 무엇이 이 가문을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원인이 무엇이었을까요?
조나단 에드워드 목사를 연구하는 많은 사람들이 세 가지 이유를 말했습니다.
첫째, 에드워드의 깊은 신앙심
둘째, 자녀들에게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
셋째, 부부간의 금슬이 좋아 사랑의 마음으로 자녀들을 돌보는 것
조나단 에드워드는 원래 코네티컷의 한 작은 시골교회에서 태어나 아버지 티모시 에드워드가 세운 시골 교회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그의 평생의 자산이 된 독실한 신앙과 인간에 대한 애정을 부모님으로부터 배우며 성장했습니다. 조나단의 아버지가 11명의 자녀를 낳고, 교육한 것처럼 자신도 11명의 자녀를 낳아 아버지 방식대로 가족 간 밀접한 사랑의 관계를 통해 자녀들을 깊은 신앙심으로 양육했다고 합니다.
사회학자 리차드 덕데일 (Richard Dugdale)이 1868년에서 1874년까지 뉴욕주 형무소 위원을 지내며 뉴욕주의 여러 형무소를 방문하여 죄인들의 가족관계를 조사하다가 조나단 에드워드 가문과 범죄, 마약 중독자인 맥스 쥬크스 가문을 비교한 결과 범죄, 빈민, 병 그리고 유전적 전통이 서로 연관되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쥬크스 가문 : (The Jukes : A Study in Crime, Pauperism, Disease and Heredity, 1875년)”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는데 1720년생, 맥스 쥬크스 (Max Jukes)는 교육받지 않았고, 알코올 중독자, 무직자로 그의 후손을 추적해 보았더니 130명은 범죄자이었고, 7명은 살인자였고, 60명은 도둑이었고, 310명은 빈민이었고, 50명의 여자는 성매매여성이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이로 인해 멕스 쥬크스 가문이 뉴욕주에 손해를 끼친 금액을 돈으로 환산하면 $1,250,000 이상의 피해를 끼쳤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세대 세우는 일”을 실패하면 사회적, 경제적, 가정적으로 얼마나 막대한 손실을 가져오는가를 극명하게 보여 주는 좋은 연구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사사기 2장에는 두 가지 중요한 내용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7절 “백성이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큰 일을 본 자들이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를 섬겼더라”
첫째, 여호수아 당대와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후대 장로들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여호와를 섬기는 믿음의 역사가 지속되고, 또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신 위대한 구속 역사가 계속 계승되고, 유지되고, 보존되었다는 것입니다.
8~9절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백십세에 죽으매, 무리가 그의 기업의 경내 에브라임산지 가아스 산 북쪽 딤낫 헤레스에 장사하였고”
10절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둘째, 여호수아가 죽고, 당대 살았던 사람들도 다 죽은 이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 즉 그 다음 세대들은 여호와를 알지 못하였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신 구속사도 알지 못함으로 신앙 계승이 단절되고, 역사교육이 끓어짐으로 하나님이 누군지도 모르고, 그분이 자기 백성을 위해 행하신 일. 즉, 출애굽 역사, 홍해 기적, 만나, 구름기둥 불기둥, 시내산 율법, 가나안 정복 등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역사의식이 단절됨으로 하나님도 잊어버리고, 이스라엘 공동체의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비참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 다음세대에게 따라온 결과가 무엇일까요?
11절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을 섬기며”
12절 “애굽 땅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신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 곧 그들의 주위에 있는 백성의 신들을 따라 그들에게 절하여 여호와를 진노하시게 하였으되”
13절 “곧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으므로”
14절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노략하는 자의 손에 넘겨 주사 그들이 노략을 당하게 하시며 또 주위에 있는 모든 대적의 손에 팔아 넘기시매 그들이 다시는 대적을 당하지 못하였으며”
학자들은 사사시대를 구약의 종교암흑기라 부릅니다. 영적으로 가장 어두운 때, 유일신 야웨 신앙이 무너지고, 종교 다원주의가 유입되고, 믿음이 다음세대로 계승 안 되어 하나님 목전에서 악을 행하고, 그들을 인도하신 하나님을 버리고, 주변 나라 각종 우상을 숭배하고, 주변 나라들로부터 지배받아 억압과 착취당하고, 숨어서 살며 고통이 심하여 살려 달라 부르짖고, 부르짖으면 또 살려주고, 살려주면 또 죄짓고, 죄지으면 또 고통당하고, 또 부르짖으면 또 살려주고 이런 악순환의 고리가 끓임 없이 반복하는 것이 사사기의 특징입니다.
결국 사사시대 말에 가서는 개인주의로 인해 민족통합이 안 되고, 동족상쟁으로 끔찍한 전쟁이 일어나고, 레위인이 첩을 취하고, 강간으로 첩이 죽자 그 시체를 12토막을 내어 이스라엘 각지로 보내고, 각종 음행과 망령된 일이 자행되고, 심각한 기근으로 경제위기(IMF)를 직면하는 등… 어느 것 하나 희망이 보이지 않던 어두운 시대가 바로 사사시대의 특징입니다.
이런 끔찍한 결과가 무엇 때문에 발생했을까요? 그 원인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까요? 그것은 바로 <다음세대 세우는 일> 실패에서 기인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교육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 말씀교육 실패
다음세대에게 역사교육이 이뤄지지 않았다. → 역사교육 실패
가나안 원주민들을 쫓아내지 못했다. → 이방문화, 라이프 스타일 모방
그들과 혼인을 맺고, 이방 신들을 받아 들였다. → 포스트모더니즘
지방자치제를 통한 지파 간 연합, 통합되지 않음 → 동족상쟁
강력한 리더십 부재로 인한 개인주의 팽배 → 리더십 승계 안됨
제사(예배)가 제대로 드려지지 않았다. → 제사를 소홀히 여김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신앙이 이삭에게로, 이삭의 신앙이 야곱에게로, 야곱의 신앙이 요셉에게로, 요셉의 신앙이 모세에게로, 모세의 신앙이 여호수아에게로, 여호수아의 신앙이 사무엘에게로, 사무엘의 신앙이 다윗에게로, 다윗의 신앙이 솔로몬에게로… 계속 다음세대로 신앙이 계승되고, 발전하고, 성숙해 가길 원하십니다.
1865년, 윌리엄 부스(William Booth)에 의해 창립된 구세군(Salvation Army)도 계속 그 정신과 가치, 그 본질과 사명, 그 목적과 원리가 자자손손 대대로 계승 발전됨으로 보다 더 나은 구세군이 되길 원하고 계십니다.
지금 교단마다 청소년 숫자 감소, 학령인구 감소, 저출산, 결혼 기피, 이혼율 증가, 청소년 사업 약화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면서 심각한 위기를 맞이하여 절망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위기와 당면한 문제들 앞에서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고,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그 위기와 문제가 기회가 되고, 약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심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마음을 같이하여 서로 힘을 합쳐 청소년 사업에 집중하면 하나님께서 다시 청년사역에 부흥을 가져오게 하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 하시기로 내가 대답하되 주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 그때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니 “인자야! 너는 이 모든 뼈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내가 생기를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겔 37:3~5)”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대언하니 대언할 때에 소리가 나고, 움직이며, 이 뼈, 저 뼈가 들어 맞아 뼈들이 서로 연결되더라(겔 37:7)”
결국 마른 뼈에게 힘줄이 붙고, 살이 입혀지고, 가죽이 덮이고, 생기가 들어가 지극히 큰 군대가 된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면 이 땅의 청소년 사역에 다시 부흥이 일어날 줄 믿습니다.
다음세대를 살리기 위한 10가지 결단
하나님의 말씀으로 신앙교육을 철저히 시켜야 한다.
감동 있고, 신명나는 예배를 드릴 수 있어야 한다.
가정에서 자녀들 신앙교육이 잘 이뤄지게 해야 한다.
자녀를 건강하게 세우는 일에 힘써야 한다.
청소년 사역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교사교육을 잘 시켜야 한다.
청소년 인재 양성을 위한 멘토링 제도를 활용해야 한다.
청소년들을 감동 시킬 수 있는 전문 사역자를 길러내야 한다.
지방별, 영문별 청소년 사역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실행해야한다.
현대사회에 맞는 문화사역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다음세대를 세워가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요, 계획이요, 이 시대의 강력한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만약 다음세대 세우는 일에 실패하면 사사시대처럼 한국교회는 물론 이 땅의 내일의 희망도 없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길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다에 빠뜨리려지는 것이 나으니라 (마 18:5~6)”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전 12:1~2)”
하나님께서 이 땅의 다음세대 청소년들에게 에스겔이 골짜기에서 본 환상처럼 살이 붙고, 힘줄이 생기고, 가죽이 덮이고, 생기가 들어가 놀라운 생명력을 가지고 다음세대를 이어가는 은혜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