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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오는 13일 가정 밖 아동•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제1회 아동미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가정 밖 아동•청소년의 안전망, 꿈과 자립을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가정 학대, 방임 등으로 인해 가정을 떠난 청소년이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아이들의 꿈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월드비전 아동미래연구소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가 협력사로 참여한다.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 김덕윤 예배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는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김기남 회장을 비롯해 유관 사회복지 기관 및 단체 관계자와 외부 연구진, 월드비전 후원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글로벌사회봉사연구소 박종삼 소장(전 월드비전 회장)과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김기남 회장이 가정 밖 아동•청소년에 대한 지원 확대의 필요성을 주제로 기조 발제를 진행한다. 이어 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부 유서구 교수, 대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우수명 교수, 서울기독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형태 교수 등 연구진이 가정 밖 아동•청소년 현황과 지원 정책의 방향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또한, 청소년 쉼터, 상담복지센터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기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사례 발표를 진행한다. 이들은 실제 가정 밖 아동•청소년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공유하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안전망 구축을 위한 방향성 및 의견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종합 토론을 통해 가정 밖 아동•청소년을 위한 정책에 대해 논의한다. 토론은 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부 노혜련 교수가 좌장을 맡으며, 발표자들과 심포지엄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월드비전 아동미래연구소 김재환 책임연구원은 “많은 분들이 집을 떠난 아이들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지만, 가정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무관심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가정 밖 아동•청소년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고,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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