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군선교의 요람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 새 예배당이 오는 12월 22일 오후 1시 봉헌된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곽선희 목사) 민·군공동건축위원회(위원장·김진영 장로)는 새 예배당건축이 완공됨에 따라 성탄절을 맞이해 봉헌예배를 드린다고 밝혔다.
군종목사 파송 60주년 기념사업으로 추진된 연무대군인교회 새 예배당은 2010년 1월 22일 군종목사 파송교단장 신년 리셉션에서 결의된 이후 약 9년여의 기간에 걸쳐 건축됐다. 당시 현재 예배당이 좁고 노후화돼 새 예배당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여기에 2009년 국방부가 국방개혁 기본계획을 통해 야전 신병교육대를 육군훈련소로 통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 부대 증편에 따라 새 예배당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됐다.
하지만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신병교육대 통합계획이 백지화 되면서 ‘신축’에서 현 예배당 리모델링에 대한 검토도 이뤄졌지만 투자 대비 효율성이 떨어져 새 예배당 신축으로 다시 가닥을 잡았다. 논산 지구병원 앞 대지에 건축된 새 예배당은 2012년 10월 10일 대지확보 차원에서 기공예배를 드렸고 2015년 4월 30일 역사적인 착공예배를 드리게 된다. 그리고 같은 해 8월 24일 본격적인공사에 들어가 2018년 12월 모든 건축이 끝나 12월 22일 봉헌예배를 드리게 됐다.
새 예배당은 대지 약 1만 5,000평, 건물 약 2,300평 규모의 반원 스타디움형 건물로 5,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건축비는 약 200억 원이 소요됐다. 건축비는 군종목사파송교단을 중심으로 한 일반교회와 군인교회, 교계 단체, 개미군단이 정성을 모았으며 많은 사연들이 담겨 있다.
극동방송 생방송 모금, 기독실업인회 특별모금, 육군 소속 군인교회 군선교의 날 제정 및 건축비모금 등 특별 모금 등 군 생활 동안 모은 적금을 깬 용사, 먼저 천국에 간 아들의 이름으로 헌금한 목사, 아르바이트까지 해가면서 7만원을 모아 헌금한 노 권사, 금식으로 기도하면 작정 헌금한 교회 성도들, 건축비모금을 위해 세 주간 군 선교 주일로 지킨 교회 등 등 한국교회 성장의 마중물이 됐던 제2차 진중세례운동이 육군훈련소에서 시작됐다.
육군훈련소연무대군인교회 새 예배당 건축을 통해 청년전도의 문이 다시 열리고 한국교회의 사도행전 29장의 역사는 계속해서 써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자는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 새 예배당 건축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청년사역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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