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가격 안정화 및 택시 요금 인상을 요구하며 전국 택시 노사가 20일 하루 총파업에 들어가 22만여 택시(오전 9시 기준)가 운행을 중단했다.
국토해양부는 전국 택시 25만5581대 가운데 이날 오전 9시 22만여대가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상 운행한 택시는 3만5500여대로, 평상시의 5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은 8800여대만 정상 운행해 전체 7만2000여대 가운데 12.1%의 운행률을 보이고 있으며, 경기 지역은 평소의 1.9%인 673대만(전체 3만6000여대) 운행했다.
여수를 제외한 전국 개인과 법인 택시 운행 중단은 이날 오전 4시부터 이뤄졌다.
국토부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지하철 막차를 30분~1시간 늦추는 등 비상 대책을 운영하고 있다.
코레일은 이날 광역전철 노선 9개 노선에 출근시간(09:00~11:00) 2회씩 전체 18회, 심야시간대(00:30~01:30) 2회씩 18회 임시전동열차를 운행한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과 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단체는 이날 오후 1시 서울광장에서 2만여명이 모여 LPG 가격안정화와 택시요금 인상, 택시연료 다양화, 감차보상, 대중교통 법제화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