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영웅으로 불린 부산 김동환 소방장(45)이 사망했다.
부산시 소방본부는 5일 오후 8시30분께 남부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김 소방장이 부산 남구 용호동 자택에서 머리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출혈로 사망했다고 15일 전했다.
그는 1993년 부산시 소방본부에 입사해 20년 동안 현장에 3,300여차례 출동해 1,650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특히 여름철 해수욕장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다했으며 이안류 퇴치를 위해 7년간 해저굴곡지도를 작성하고 팽창식 구조 튜브를 개발하는 등에도 노력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