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서 행글라이더가 추락해 조종자와 탑승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후 1시30분 인천시 송도동 잭니클라우스골프장 인근에서 2인승 행글라이더에 타고 있던 조종사 배모(38)씨와 탑승자 김모(41ㆍ여)씨가 그자리에서 사망했다.
이날 사고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한 전영우 인천대 교수는 트위터에 "옆에서 날고 있던 초경량비행기(행글라이더)가 선회를 하더니 쿵 소리와 함께 추락했다"며 "급히 가보니 둑 건너편으로 떨어져서 접근할 수는 없었고 119에 신고를 했다"고 글을 남겼다.
이날 사고는 행글라이더가 오후 1시께 송도 경비행장을 이륙한지 30분만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행글라이더는 프랑스에서 생산한 ULM동력행글라이더이다.
서울지방항공청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