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일가재단(이사장 손봉호)은 7월 31일 제28회 일가상·제10회 청년일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각 부문별 수상자는 농업부문 주한수 미네소타대학교 명예교수·한수양돈연구소 고문, 사회공익부문 Marino BOIS(임충신) (재)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 수사, 청년일가상 (사)루트임팩트 CIO, ㈜HG이니셔티브 CEO 이다.
일가상 농업부문 수상자인 주한수 명예교수는 수의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의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에 선진 수의 교육과 최신 기술을 전수하여 양돈 생산성 증대에 기여하였다. 퇴임 후 농장에 대한 직접적인 컨설팅과 정책 자문 및 수의사 교육을 통한 후진 양성에 힘쓰며 한국 양돈 산업의 선진화와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일가상 사회공익부문 수상자인 Marino BOIS(임충신) 수사는 이탈리아에서 기술 훈련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1963년 한국에 입국해 돈보스코 청소년센터 창립부터 50여년간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기술을 교육하여 사회인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자립을 돕고 있다. 중국과 수단, 케냐에서 직업기술을 교육하며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에 평생동안 헌신하였다.
청년일가상 정경선 수상자는 2012년 사회 문제 해결에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창업자 지원을 시작하여 공동 거주공간 ‘디웰하우스’와 공유오피스 ‘헤이그라운드’ 등 창의적이고 다각적으로 40여개 소셜 벤처의 사업 활성화를 돕고 있다. 임팩트 투자를 통해 혁신적인 기업을 발굴, 육성하며 가치기반의 삶의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현대家 3세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일가상은 가나안농군학교 창설자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故 일가(一家) 김용기 선생(1909~1988)의 복민주의(福民主義) 사상을 계승하고 인류와 사회의 발전에 봉사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국제상으로 1991년 제정되었으며, 청년일가상은 일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젊은 실천가를 발굴하고자 2009년에 제정되었다.
수상자는 각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사위원회의 면밀한 공적검토 및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선정되었으며 시상식은 오는 9월 1일 (토) 오전 11시 밀알학교 그레이스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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