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가 오디션 프로그램 SBS K팝스타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29일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한 보아는 "이수만 사장님이 회식자리에서 SM대표로 'K팝스타'에 나대신 네가 출연하면 어떻겠냐고 물어보셨다. 양현석(YG엔터테인먼트) 박진영(JYP엔터테인먼트)에 비해 나이가 많아 장시간 녹화는 어렵다는 것이 이유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SM에는 서열이 있다. 회사에서 유영진 강타 다음이 나"라며 "SM 서열은 그냥 SM에 오래 있었던 순서기 때문에 서열로 따져 내가 회사 대표로 방송에 출연하는 것이 처음엔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보아는 "'일개 가수인 내가 거기에 어떻게 끼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심사위원을 하고나서 대중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K팝스타'에 나가길 잘한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날 보아가 방송에서 SM엔터테인먼트 서열 1위로 언급한 작곡가 유영진은 1996년 당시 26세로 HOT의 1집 음반 프로듀서로 데뷔해 현재는 SM엔터테인먼트 이사를 맡고 있다.
이어 서열 2위로 꼽힌 강타 또한 1996년 HOT로 데뷔해 현재는 SM엔터테인먼트 이사이다. 서열 3위 보아는 2000년 솔로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