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을 앞두고 수입 카네이션을 국산으로 속여 파는 것을 막기 위해 대대적 특별 단속이 이뤄진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3~17일 카네이션 불법 유통을 집중 단속하기 위해 특법사법경찰 1천100명과 감시원 3천명을 동원한다고 3일 밝혔다.
단속팀은 화훼공판장과 꽃 도소매시장, 화원의 원산지 표시 위반을, 사이버 단속반은 통신판매업체를 살필 예정이다.
원산지를 속인 것이 적발되면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원산지 표기를 하지 않으면 1천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한편 품관원 기관 홈페이지(http://www.naqs.go.kr, 원산지 종합관리/정보마당)에 따르면 중국산 카네이션은 잎이 작고 짧으며 직립형을 하고 있다. 반면 국산은 잎이 크고 길이가 길며 아래로 늘어져 있다.
꽃잎의 색깔은 중국산은 진홍색을 띠는 반면 국산은 선홍색이며 꽃받침의 색깔도 중국산은 진녹색, 국내산은 연녹색이다.
또한 잎과 줄기 절단 부위가 싱싱한 것은 국산, 말라 있는 것은 중국산으로 구별할 수 있다.
화훼류 구입시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스러우면 부정유통신고전화 1588-8112로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