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이 부쩍 증가하는 5월이 어린이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119구조대가 처리한 어린이 안전사고 8170건 가운데 5월이 805건(9.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월이 769건(9.4%), 8월이 753건(9.2%) 순이었다. 반면 1월은 523건(6.4%)으로 가장 적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사고 유형별로는 갇힘사고가 6140건(75%)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다음으로 끼임사고 1513건(18.5%), 동물위협 139건(1.7%), 교통사고 136건(1.7%), 산악사고 61건(0.7%) 순이었다.

특히 갇힘사고는 전체 6140건 가운데 가정·유치원·학교 등 건물 실내 갇힘이 4475건(73%)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주의력이 떨어지고, 활동량이 왕성한 어린이들은 항상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부모의 세심한 관심과 체험 교육 등을 통해 안전수칙을 심어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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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안전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