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자유주간’을 맞아‘북한자유 촉구 탈북민 대집회’가 26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렸다.
집회는 NK지식인연대, 상이군경회, 겨레얼통일연대 등이 주최로 개최됐으며, 참석한 탈북민 3백여명은 북한의 인권탄압 실태를 고발하고, 김정은 독재체제의 부당성과 이로 인한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알렸다.
북한자유연합 대표 수잔 숄티 여사는 집회에서 인사말을 전하며 “자유를 찾아 북한을 탈출해, 이 자리에까지 오신 탈북민 여러분들로 인해 북한자유주간이 더욱 의미 있다”며 “북한은 세계 최고의 인권탄압국가다. 여러분들이 북한인권의 중요성을 더욱 알려 달라”고 주문했다.
또 숄티 여사는 “북한 주민들은 점점 그들의 힘든 삶이 북한 정권 때문임을 깨닫고 있다”며 “우리가 북한 인권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북한을 살리는 일이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는 북한자유 및 통일을 위한 퍼포먼스, 북한인권 콘서트 등도 진행됐다.
한편, 올해로 9번째를 맞은 북한자유주간 행사는 지난 2004년 미국 워싱턴 D.C.에서 북한인권법 통과를 촉구하는 하루간 집회로 시작했으며, 미 국회의원들은 이날 행사가 북한인권법 제정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후에 밝히기도 했다. 2005년 이후부터는 매년 4월 마지막주를 북한자유주간으로 지정했고, 2010년부터는 북한인권운동의 ‘최고 중심’이어야 할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이후 행사로 27일에는 강제북송저지 기자회견(오전 11시, 중국대사관 앞),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방문(오후 1시), 탈북민 수기공모 시상식(오후 3시, 강서경찰서), 북한구원 연합기도회(오후 9시) 등이, 28일 대북전단 날리기(오전 11시, 임진각), 국민대회(오후 3시, 서울역 광장), 29일 북한인권 사진전(오전 10시, 광화문), 체육대회(송파운동장) 등이 마련됐다.
30일에는 하루종일 중국대사관 앞을 찾아 단식을 진행하고, 마지막 날인 5월 1일에는 류우익 장관이 연설하는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접근 세미나(오후 1시 30분, 그랜드힐튼호텔), 북한인권영화 제작보고회(오후 4시, 코리아나호텔) 등이 열린다.
이외 행사 기간 매일 진행되는 행사로 전시납북자 물망초 캠페인(납북인사가족협의회), 정치범수용소 해체운동본부 사진전, 탈북자 발언대(원표공원), 주요 대학에 대자보 붙이기(탈북청년연대), 오후 2시마다 중국대사관 앞 기자회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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