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이른바 '운동장 김여사'의 차량에 치인 여학생이 장기가 심각하게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한 종합편성채널은 "차에 치인 피해학생의 장기가 심하게 손상돼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며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21일 오후 5시 10분께 한 여성이 운전하던 차량이 인천 B고교 운동장에서 우산을 쓰고 지나가던 이 학교 3학년 여학생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해자는 사고 직후 당황해 액셀레이터를 브레이크로 착각해 차량을 세우지 못하고 약 1m 가량 더 앞으로 전진하며 앞차와 한차례 부딪혔으며 그 과정에서 여학생이 차 사이에 끼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차량의 운전자가 내려 상황을 살핀 후 차를 앞으로 빼 다친 학생을 구할 수 있었다고 전해졌다.
해당 사건은 22일 차량용 블랙박스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오며 알려졌다.
가해자는 인천 부평경찰서에서 21일 경찰 조사를 받으며 자신의 과실을 인정했으며 곧 2차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