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사회]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신의 개인적 관심사를 궁금해하는 페이스북친구들(페친)에게 답했다.
지난 26일 황교안 전 총리는 "그동안 페북에 올린 제 게시물의 댓글에 답은 다 못 해 드리지만 최대한 챙겨보고 있었다"며 "그 중 어떤 페친들께서 저의 애창곡 등 개인적 관심사가 궁금하다는 댓글을 남기셨었는데,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아 이제야 답글을 쓴다"고 글을 올렸다.
먼저 '좋아하는 가수와 애창곡'에 대해서는 젊은 세대들은 잘 모를 거라며 가수 이종용(젊은 세대들은 잘 모르실 겁니다)을 꼽았고 이종용의 노래 '너'를 애창곡이라고 했다. 황 전 총리는 "과거 학창시절이나 훗날 노래방에서 이 노래를 즐겨 불렀다"며 "그의 인기가 한창 치솟다가 대마초사건으로 가라앉았을 때는 너무 안타까웠다"고도 말했다.
또 "그는 반성하고 변화된 삶을 살았고 지금은 목사가 되어 미국 LA의 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좋아하는 색깔로는 '연두색', 취미로는 운동, 악기 연주, 글쓰기라고 답했다.
황교안 전 총리는 "테니스를 아주 좋아한다"며 "근래에는 자주 즐기지 못해서 아쉽다. 가끔 사위가 찾아와 모처럼 테니스를 함께 하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악기 연주에 대해서는 "어려서부터 이것저것 두루 만져보았다. 고교 때 교내행사에서 톱 악기 연주를 했는데, 이를 본 가수 서유석 씨의 추천으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일도 있다"고 말하며 "검사 시절엔 색소폰 연주에 매료돼 열심히 배웠다. 지금도 이따금 연주하지만, 아직 더 연습해야 한다^^"고 했다.
글쓰기에 대해서 황 전 총리는 "학창시절 저는 시 쓰는 것을 좋아한 문학소년이었다"며 "중3 때 자작시 '산에서'를 학생잡지 '학원'의 문학상에 응모해 우수상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아쉽게도 그때 비하면 정서가 메마르지 않았나 싶다^^"고 답했다.
황교안 전 총리는 "다른 질문도 있었던 듯한데, 이 정도면 답이 될 지 모르겠다. 페친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지난 22일에는 "5월22일자 한겨레 6면 <왕이, '뒤통수 친 황교안' 언급하며 사드 압박> 제하의 기사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 정확히 밝힌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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