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을 기다리는 초등학생 팬의 일기 내용이 24일 김태호 PD의 트위터를 통해 알려져 훈훈한 웃음을 주고 있다.
한 네티즌은 김태호 PD에게 '초딩의 무도사랑. 초3 딸의 일기입니다"라는 글을 블로그에 올린 뒤 김태호 PD의 트위터에 알렸다.
블로그에 공개된 초등학생의 일기에는 "'무한도전' 스페셜 영상이 방송된 걸 본 오늘, 그리웠던 멤버들을 보게 되었다. 홍철 아저씨는 골이 생겼고, 준하 아저씨는 장가 가고, 명수 아저씨는 이사 간다"는 소감과 함께 "오랜만에 본 '무한도전'. 이 미운 파업이 끝나는 그 날까지 '무한도전'"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김태호 PD는 보고 싶은 얼굴들을 못보는 어린 마음이 짠하면서도 '이 미운 파업'이라는 표현이 재미있었는지 "진짜 웃프다ㅜㅜ"라고 글을 올렸다.
앞서 '무한도전'측은 멤버인 정준하가 결혼 소식을 무한도전을 통해 처음으로 발표하고 싶다는 뜻을 존중해 다른 멤버들의 소식과 함께 짤막하게 영상을 만들어 온라인상에 공개했다
'무한도전'은 MBC 파업으로 12주째 결방됐으며 최근에는 '이나영 스페셜' 촬영을 진행하겠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