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사회] 대강 수질 오염을 저감을 이유로 다음달 1일부터 16개 대형보 가운데 6개를 상시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정부는 29일 세종청사에서 국무조정실·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국토교통부·국민안전처 5개 부처 합동으로 브리핑을 하고 다음 달 1일 오후 2시부터 낙동강 강정고령보·달성보·합천창녕보·창녕함안보, 금강 공주보, 영산강 죽산보를 상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다만, 모내기철임을 감안해 농업용수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0.2m에서 최대 1.25m까지만 수위를 낮추기로 했다.
생태계 영향을 줄이기 위해 시간당 2~3cm씩 조금씩 열어 수위를 모두 낮추는데, 최대 3일까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가뭄으로 물 부족이 우려되는 금강 공주보 등의 세부 개방 수위는 추가 현장 확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며, 농업용수 사용이 끝날 때쯤에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하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더 수위를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보 개방으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오늘부터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관찰해 수질과 물고기 길 등 개방 전후 상황을 비교할 방침이다.
이번에 개방되지 않은 나머지 10개 보는 생태계 상황과 보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후 개방 수준을 단계별로 확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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