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조선족이 편의점 종업원을 흉기로 찌른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4일 조선족 우모(31)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우씨는 21일 오후 1시께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편의점에서 만취한 상태에서 술을 사던 중 종업원 박씨에게 '술병을 따달라'고 요구했고 종업원이 '여기는 술을 마시는 곳이 아니다'며 거절하자 자신의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박씨를 7차례 찌르고 도주했다.

경찰은 우씨가 종업원이 자기를 무시했다고 여긴 것 같다며 13cm의 길이 칼이 부러질 정도였다고 전했다.

흉기에 찔린 박씨는 쓰러지며 편의점 전화의 수화기를 들었다 계산대에 내려놔 '무다이얼링 서비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해당 편의점은 지난 2월 다이얼을 누르지 않아도 수화기를 들고 난 후 5초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신고되는 '무다이얼링 서비스'에 가입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2시간만에 우씨를 현장에서 80m 떨어진 고시원에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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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편의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