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 서종렬)는 28일 오후, 르완다 국가개발위원회(RDB: Rwanda Development Board, 위원장 John Gara)와 양국 간 정보보안 분야 협력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KISA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르완다 국가개발위원회가 ‘한국형 정보보안 모델’의 도입을 추진하는 것을 도울 예정이다. 르완다 국가개발위원회는 정보통신 분야 등에 대한 국가차원의 발전전략을 수립하는 르완다 대통령 직속기관이다.

한편, 르완다는 EAC(East African Community) 지역에서 IT 허브 역할을 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에 특별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 통신기업을 통해 지난 2007년부터 수도 키갈리(Kigali)에 와이브로 및 광케이블망을 구축한 것을 비롯하여 전국 단위의 광케이블망을 구축하는 등 브로드밴드 분야에서만 약 1억불 수준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우리기업의 현지 진출 전망이 밝은 국가이다.

서종렬 KISA 원장은 “이번 르완다와의 MOU 체결이 우리의 정보보안, IT 산업이 르완다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KISA는 우리 IT기업들이 신규 시장으로 부상한 르완다를 비롯한 아프리카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진 세고르 카이후라(Eugene Segore Kayihura) 르완다 대사는 “KISA를 통해 전수받을 한국형 정보보안 모델이 르완다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양국 간 협력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해 앞으로 우리 기업의 르완다 진출 전망이 기대된다.

※ EAC는 비자 없이 자유롭게 경제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단일 경제블록인 케냐, 탄자니아, 르완다, 부룬디, 우간다 지역을 일컫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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