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에 산불이 나 2시간여만에 완전진화됐다.
산림청과 충남도는 17일 오후 3시22분께 충남 공주시 국립공원 계룡산 동학사에서 남매탑으로 올라가는 산 중턱에 불이 나 잡목 등 2ha를 태우고 2시간여만에 완전진화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를 전후로 큰불은 잡혔지만 두터운 낙엽층 때문에 연기가 많이 나며 불씨가 꺼지지 않아 현장에 나간 인원이 일일이 불씨를 찾아 끄느라 어려움을 겪었다고 알려졌다.
산림청은 산불 발생 직후 산림청 헬기 10대, 임차헬기 2대 등 12대의 소방헬기를 투입했으며 진화 작업에 소방대와 공무원, 의용소방대 등 150여명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육군본부는 대형헬기 1대를 지원하고 계룡대 내 저수지를 헬기 취수용으로 지원했다.
산림청은 산불 원인규명 및 가해자 검거를 위해 전문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