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사회] 국가보훈처는 ‘국민의 비군사적 대비가 북한 도발을 영원히 끊는 길입니다’라는 주제로 오는 24일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제2회 서해수호의 날’ 정부기념식을 거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을 상기하고 국민의 안보의지를 하나로 모으는 ‘비군사적 대비’를 강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해 범국민 안보결집 행사를 전국적으로 추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기념식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 등 서해도발 3개 사건 전사자 유가족과 참전장병을 비롯해 6·25전쟁 이후 북한의 침투·국지도발 희생자 유족과 격퇴 유공자 및 시민·학생 등 7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다.
식전에는 서해수호 3개 사건 유족 대표 및 군 주요직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연평해전 및 연평도 포격 합동묘역과 천안함 묘역을 참배한다.
행사는 국민의례, 헌화·분향, 영상물 상영, 기념사,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헌화와 분향에는 제2연평해전·천안함 피격·연평도 포격 도발 유족 및 참전장병 대표, 전사자 모교 학생대표, 정당대표, 군 주요직위자 등 50여 명이 함께한다.
영상물은 서해수호 3개 사건의 경과와 북한 도발에 맞서 싸운 호국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조명하고 국민의 단결이 북한의 도발을 막을 수 있다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기념공연은 ▲전사자 추모(아버지의 편지) ▲조국수호 다짐(대한의 용사들) ▲대합창(우리 대한민국) 등 3막으로 구성된다.
지방기념식은 이날 전후로 15개 광역시·도를 비롯해 전국 134개 지역에서 정부기념식에 준해 178건의 지방행사가 5만여 명의 시민·학생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걷기대회·안보사진전·호국정신함양교육 등 1700여 건의 계기행사도 전국 보훈관서 주관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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