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관장 김주현)은 국가보훈처, 광복회와 공동으로 독립운동가 이범진(李範晋, 1852.9.3~1911.1.)선생을 2011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그 공훈을 기리는 전시회를 8월 한 달 간 야외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선생이 활약한 주러시아 공사관 사진 등 관련자료 11점이 전시되며, 온라인을 통해서도(독립기념관 인터넷 홈페이지 : 학습마당 ⇒ 이달의 독립운동가) 관람할 수 있다.
선생은 1896년 아관파천을 주도한 이후 1900년대 대한제국을 대표하는 전문외교관으로 활약하며 열강의 이권침탈 시도를 반대하고 국권수호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을사늑약 이후 광무황제의 친서를 러시아황제에게 전달하고,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특사가 파견되자 그 활동을 적극 지원하였다.
연해주 한인사회의 독립운동을 위해‘해조신문’창간을 지원하고 의병부대 편성을 위해 군자금을 보냈으며, 1910년 경술국치로 주권을 상실하자 남은 유산을 대한인국민회 등 미주와 하와이, 연해주에 독립운동자금으로 분배하였다. 1911년 1월 광무황제와 러시아 황제에게 보내는 유서를 작성하고 일제침탈에 항거하여 자결순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