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사회] 장기요양기관연합회(회장 신은섭·희망재가)은 지난 11일 노인장기요양기관들의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한 정기 워크숍을 서울 중랑구 상봉동 예정재가센터(정임락)에서 개최했다. 이날 모임에는 55개 기관 60여 명의 시설장 및 사회복지사들이 함께 했다.
우리 나라에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도입된 지 올해로 10년차를 맞는다. 보건복지부에서는 그동안 기반 확충과 제도 안착에 주력해왔다면 이제는 서비스 질 향상을 통해 다가올 10년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올해 건강보험공단에서는 재가급여기관 중 장기요양기관 5,331개소에 대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수급자 돌봄의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평가진입단계부터 기관 규모별 사전평가 컨설팅 교육이 실시되고, 아울러 중하위등급인 C·D등급 기관은 평가결과가 미흡한 항목 위주로 사후관리 컨설팅을 실시하여 품격 높은 장기요양의 서비스 질을 올릴 방침이다.
또한 최하위 E등급기관에 대해서는 다음 해에 재평가를 통해 평가 상향평준화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중랑구에도 노인복지시설이 무려 160여 곳에 이른다. 그 중에서 수급자 수가 10명 미만인 기관이 절반을 넘는다는 말이 있다. 그게 사실이라면 당연히 기관유지 자체가 힘들다. 이러한 차원에서 중랑구장기요양기관 연합회에서는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보자는 차원에서 연합회를 구성하였다. 벌써 제4대째 회장단을 구성했다.
이를 염두에 둔 이번 워크숍에서 신은섭 연합회 회장은 "급변하는 제도에 대응하여 경영전략을 세우고 모두가 상생하는 길로 가자"면서 "여기에서 머물지 말고, 업무지도, 정기업무평가 대비 등에서도 정보 교류 및 도움의 손길을 펼치겠다"며 중랑구 요양기관들의 단합을 강조했다.
이어서 구천우 연합회 총무의 개요 설명과 인사말과 변혜선 법제분과 위원장이 2017년도 달라지는 제도와 보건복지부 고시에 대한 해설 및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또한 금년도 최저 시급, 6,470원에 따른 기관의 경영방안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5개 그룹으로 나눠 분임토의를 가졌다. 보건복지부 고시에서 언급한 수급자 15명이 기준이 되었다. 15명 그 이하의 기관과 그 이상의 기관으로 구분, 방문요양 가산제도와 사회복지사 채용 등으로 인한 기관운영에 있어서의 예상 문제점과 극복 방안을 모색했다.
중랑구청 어르신복지과 주진선 주무관은 "오늘 행사가 있어 함께하지 못하여 애석하지만, 서울시의 25개 구에서 모범적으로 활동하는 연합회가 자랑스럽다. 중랑구에서도 최선을 다하여 돕겠다. 그러한 연장선에서 어르신복지과를 신설하였고, 전화번호와 팩스도 새로 놓았다"며 격려해 주었다.
한편, 다음 모임은 다음달 14일 오후 2시 예정재가에서 진행된다. (문의 010-9396-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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