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14일 진행되고 있다. ©KBS 보도화면 캡처
[기독일보=정치] 박근혜 대통령의 전 주치의 등 의료진들이 증인으로 대거 참석한 14일 제3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위원들은 박 대통령의 미용 시술 의혹 등을 집중 추궁했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 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과 면담을 앞둔 2014년 5월 13일 찍은 사진에는 얼굴에 선명한 피멍 자국이 있다며 굵은 바늘을 이용한 필러 시술 자국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 원장은 '대통령에게 해당 시술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은 정기택 전 보건사업진흥원장을 상대로 한 질의를 통해 "정 원장이 보복 인사로 물러났다면서 최순실 씨가 문화체육관광부 뿐만아니라 각종 출연기관에까지 마구잡이로 권력을 휘둘렀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같은 당 이완영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야당 간사가 간사 간 협의 내용을 언론에 공개해 온갖 조롱을 받고 있다"며 여당 간사직을 사임했다.
한편, 청와대는 국조 특위의 16일 현장조사 방침과 관련해 "청와대는 국가보안시설로 지정돼 있고 현장조사가 이뤄지면 경비시스템 등 기밀사항 노출이 불가피하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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