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30일 MBC 노조파업으로 10주째 결방된 무한도전의 멤버 정준하의 결혼 소식이 담긴 '무한도전 간추린 뉴스' 일부가 깜짝 공개돼 화제다.
2일 정준하의 결혼 소식이 예정보다 앞당겨 알려지자 김태호PD가 같은날 정준하의 결혼 소식만 담아 1분 27초 분량으로 '무한도전 간추린뉴스' 편집본을 만들어 유투브와 트위터에 올렸다.
영상 속에서 정준하는 먼저 "많은 시청자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결혼하게 됐다. 무한도전에서 제일 먼저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계속 담고 있을 수가 없어서 말한다. 노총각 딱지를 떼고 5월 20일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고 옆에 있던 정형돈은 "초혼을 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멤버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콩크레츄레이션 송'을 부르며 정준하의 결혼을 축하했다. 정준하는 4년여 교제해온 '니모'라는 애칭으로 잘 알려진 여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영상을 올린 김태호 PD는 자신의 트위터에다 "지난 3월 31일 자정. 약 10주간 인사드리지 못한 무한도전 멤버들의 안부 인사 겸 간단한 인터넷용 무한뉴스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편집과 자막 작업 후 이번 주 수요일 쯤 공개 계정이었습니다만, 오늘 정준하 결혼 발표 관련 기사가 나서 그 부분만 미리 올립니다. 다소 거칠지만 '무한도전' 팬 여러분께 가장 먼저 인사드리고 싶다는 정준하씨의 뜻에 따라 공개합니다"고 글을 올렸다.
덧붙여 "무한도전 방송으로 공개하고 싶어 한 달 넘게 입 꾹 다물고 계셨던 정준하씨의 인내심에 감사드리고, 결국 방송으로 인사드리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며 "무한도전 멤버들의 안부 인사는 이번주 중 유재석TV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고 전했다.
정준하는 2일 기자회견을 통해 결혼 발표를 무한도전'에서 먼저 하려 했지만 파업으로 인해 알릴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간추린 무한뉴스'를 본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그리웠다','무도멤버들 눈물나게 보고싶었다','무한도전 2분 보는데도 엄청 행복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