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6일, 3번째 사회적기업인 희망네트워크광주(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소재) 법인 사무국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희망네트워크광주'는 "오늘이 행복한 아동, 내일을 꿈꾸는 아동…아이들에게 희망이 되는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슬로건으로 광주광역시 내 30개 지역아동센터의 1000여명 아동에게 지도교사 70명을 파견해 4대 프로그램을 무상 지원할 예정이다.
4대 프로그램은 ▲인문학 ▲문화예술 ▲야간보호 ▲집중돌봄 사업으로 인문학 및 문화예술 사업은 아동의 눈높이에 맞는 문학·철학·예술 교육을 위해 분야별 전문강사가 직접 공부방을 방문하며, 야간보호 사업은 야간에 방임되는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청결 및 학습 준비를 도와주는 교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집중돌봄 사업은 정서 및 인지장애, 불안장애, 비만 等 신체적 ,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을 지속적이고 집중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이날 개소식 후에는 조은숙 전남대교수(인문학교실 담당 교수)가 파트너기관으로 선정된 지원지역아동센터(동구 소태동)에서 아동들을 대상으로 '학원 폭력 퇴치'를 주제로 인문학 강의도 진행됐다.
삼성은 지난 2010년 10월부터 취약계층의 자활 및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적기업을 추진했으며, 작년 1월에 '희망네트워크'와 '글로벌투게더음성'을 설립했다. 올해는 '희망네트워크광주' 외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인 '글로벌투게더'를 상반기 중 영·호남에 1개씩 설립해 총 5개의 사회적기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삼성은 사회적기업의 성공적인 확산을 위해 법인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매뉴얼과 운영 노하우를 다른 기업 및 단체에게 공개하고, 필요하면 자문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서는 박남기 이사장, 홍진태 광주광역시 투자고용국장, 채동석 삼성 광주전자 고문, 장인성 삼성사회봉사단 상무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