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불법 체류자 수가 11년 전보다 31% 증가한 23만명인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 국토안보부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2011년 1월 기준 미국에 거주하는 불법 체류자 추정 통계'에 따르면 전체 불법 체류자가 2010년인 1160만명과 비슷한 1150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멕시코가 680만명(59%)으로 전체 불법 체류자의 절반이 넘었고 이어 엘살바도르(66만명), 과테말라(52만명), 온두라스(38만명), 중국(28만명), 필리핀(27만명), 인도(24만명) 순이었다.
현재 미국내 불법 체류자는 1995년 이전에 미국으로 온 사람이 31%, 1995년~2004년에 들어온 사람이 5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2005년 이후 입국한 자는 14%로 매우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