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청소년들의 심리 상태를 빗댄 '중2병'이 방송에서 소개돼 관심을 받고 있다.
23일 방송된 SBS TV '세대 공감 1억 퀴즈쇼'의 9라운드에서 "사춘기 청소년들의 심리 상태처럼 반항과 멋부리기 성향을 보이며 '나는 남과 다르다','나는 남보다 우월하다'고 느끼는 것이 특징이며 소외감과 자기망상이 심한 사춘기 청소년 심리상태와 유사한 이 증상'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이 출제됐다.
보기로는 '중2병', '감수병'이 제시됐으며 정답은 '중2병'이었다.
'중2병'은 중학교 2학년 나이 또래의 사춘기 청소년들이 흔히 겪게 되는 심리적 상태를 빗댄 신조어로, 일본에서 1999년 처음 등장했다.
자아 형성 과정에서 '자신은 남과 다르다'.'나는 남보다 우월하다'고 느끼며 허세를 부리는 사람을 얕잡아 일컫는 인터넷 속어로 한국에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중2병'의 특징으로 '미니 홈피나 블로그에 오글거리는 멘트를 자주 쓴다', '무슨 뜻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말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나는 큰 상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혼자서 중얼거릴 때가 많다', '뭐든지 부정적으로 보고 시작한다','문자를 보낼 때...(말줄임표)를 많이 붙인다''유독 이성 앞에서 허세를 부린다'등 '중2병' 증상에 공감도를 출연자들을 대상으로 확인해 보기도 했다.
방송에서는 이 병이 개인적인 증상에서 사회적인 증상으로 번지며 많은 문제를 낳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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