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새롭게 사랑을 시작하는 시기가 있을까? 있다면 언제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성탄절과 밸런타인데이, 그리고 주말과 한 주가 시작될 때'라고 한다.
페이스북은 2010년과 지난해 가입자들의 관계 상태변화를 분석해 이 같은 내요을 중심으로한 '사랑에 가장 적절한 시기(The Right Time For Love)'라는 재미있는 보고서를 22일(현지시간) 내놨다.
이 보고서는 페이스북 데이타 팀이 2010~2011년 페이스북 가입자들 가운데 결혼·연애 상태를 공개한 가입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새 커플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시기는 2월14일 밸런타인데이 전후로, 14일 당일은 새로운 사랑이 이뤄지는 비율이 헤어지는 것보다 49%나 많았고, 15일에도 22%가 많았다.
또 성탄절 전날인 크리스마스 이브 때는 28%, 성탄절 당일에는 34%나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헤어지는 커플이 가장 많은 때는 5~8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일~화요일에는 '새 커플' 탄생이 많은 대신 목~토요일은 '이별'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보고서는 "주말로 갈수록 옛 관계를 정리하고 휴일을 보내려고 하는 대신, 한 주가 시작될 때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관계를 맺으려는 경향 때문이거나, 이별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일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주말로 갈수록 많아지는 것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