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사회] 서울시가 최근 한양도성 시민순성관 제3기 43명을 임명했고, 현재 기본 교육을 마친 상태이다. 이제 남은 교육은 현장 활동으로 2회에 걸쳐 있게 된다.
그 첫 번 째 교육이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교육 강사로는 신치호(한양도성 해설사·시민순성관) 씨가 안내한다. 4시간 동안 혜화문에서 시작하여 창의문까지의 구간에서 진행 되며, 노선은 북악산 성곽길 코스로서 보통 혜화문에서 출발함에 따라 혜화문 앞에서 모이게 된다.
교통편은 지하청을 이용해 한성대입구역 5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도보로 5분 거리에 혜화문이 있기 때문이다. 주의할 것은 교육 참가자는 반드시 신분증을 가지고 와야 한다는 것이다. 신분증이 없을 시 출입할 수 없다.
준비물로는 유니폼, 운동화, 등산화 등 편한 복장과 마실 물은 필수이다. 간식도 챙기면 좋다. 혹 등산용 스틱을 사용한다면 나무계단 훼손 방지를 위해 끝부분을 고무덮개로 막아 주면 좋다. 또한 말 바위 안내소에서 숙정문 스탬프 투어를 즐길 수 있어 더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스탬프 4개를 받으면 한양도성 기념 뱃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민순성관은 20세 이상의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한양도성의 유산 가치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지켜나가기 위해 한양도성 보존, 관리를 위한 자원봉사자 형태이다. 선발되면 정기적인 모니터링(월 1회 의무), 순성시민 대상 안내, 해설, 홍보, 정화활동, 문화유산 활용자원 발굴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서울시는 한양도성을 보다 잘 보존해 나가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보고 시민 주도의 보존활동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민순성관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250여명의 시민순성관이 5개조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
기본교육과 현장체험 교육을 거쳐 활동에 들어간다. 아울러 활동에 필요한 실비를 제공하고 있다. 활동이 우수한 순성관에게는 시상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라 한다.
(사)문화살림 오덕만 대표는 "앞으로 시민순성관을 500명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기 모집은 하반기에 있지만, 지금이라도 교육에 참가하면 대원에 합류할 수 있는 길은 있다. 신청서(http://seoulcitywall.seoul.go.kr)를 다운받아 전자 우편(sunnybluey@hanmail.net)으로 접수하면 된다.
2차 교육은 오는 29일 시간은 오후 2시, 구간은 혜화문에서 광희문까지다. (문의 02-3401-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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