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정치] 13일 실시된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상대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며 서울 서초갑에서 당선을 확정지은 새누리당 이혜훈 당선인이 "보다 성숙해진 모습, 3선 중진의 경륜으로 서초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사력을 다해 뛰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 당선인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믿고 맡겨주신 서초구민께 큰 절 올리며 다시 한 번 온 마음 다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준비하면서 느낀 것에 대해 "지난 4년의 공백, 길었던 공천 과정... 때론 힘들었지만 서초주민들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간이었고 국민들 마음을 더 깊이 헤아리게 된 기회였다"며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어느 시인의 노래가 제 고백이 되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난 제17·18대 국회의원 및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지낸 이혜훈 당선인은 소문난 크리스천으로, 수쿠크법(이슬람채권법) 통과 저지를 비롯해 이슬람 문제와 차별금지법 등 동성애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입법활동에 나서왔다.
또한 경제학 교수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등을 역임한 새누리당 ‘경제통’이자, 유승민 의원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이번 총선에서는 ‘진박’인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치열한 경선을 통해 서초갑 후보로 나서며 57%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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