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브레인'에서 여의사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던 연기자 최정원이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정정섭)과 함께 2월 28일부터 5박 6일동안 태국 우본라차타니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최정원이 방문한 우본라차타니는 지난해 7월부터 4개월동안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9-11월간 마을 전체가 침수돼 생활터전이 파괴되는 큰 피해를 입었던 곳이다. 현재 물은 빠졌지만 대부분 주민들이 집을 보수하지 못했고, 널린 쓰레기로 인해 위험한 환경에 노출돼 있다.
최정원은 그곳에서 2년 전 사고로 손가락 5개를 잃고 벽돌공장에서 벽돌 만드는 일을 하는 타완 텅완(남, 14)을 만났다. 타완의 아버지는 알코올중독으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있어 어머니와 함께 한 달에 3500바트(한화 14만원)를 받으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었다.
그녀는“처음에 웃지 않던 타완이 같이 벽돌공장에서 일하고, 밥도 먹고, 뛰어 놀면서 표정이 환해졌다”며 “사랑을 주면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3월 14일과 21일 수요일 밤 12시 35분부터 MBC '나누면 행복'을 통해 2회에 걸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