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정치] 오는 4월 제20대 총선에서는 지역구가 16곳 신설되고 9곳은 통합된다. 강원도에서는 5개군을 통합한 수퍼 지역구가 탄생했다.
총선을 25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인 선거구획정위원회가 28일 4·13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안을 의결해 국회에 제출했다.
이번 획정안에 따르면 선거구간 평균인구는 20만3562명이며,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구는 순천시로 27만8992명이다. 인구가 가장 적은 지역구는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인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으로 인구하한 기준에서 74명이 넘은 14만74명이었다.
이번 20대 총선 지역구 의석수를 253석으로 7석 늘리고, 비례대표 의석수를 47석으로 하는 선거구 획정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의석수는 현행 112석에서 122석으로 크게 늘어나게 됐다.
서울과 충남이 각각 2개, 부산·인천·대전·경남이 각각 1개씩이다. 이들 지역구는 현역 의원이 없는 사실상 '무주공산'이기 때문에 여야간은 물론 당내 공천을 위한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감소되는 지역구는 ▲서울 1개(중구, 성동구갑·을→중구성동구갑·을) ▲부산 1개(중구동구, 서구, 영도구→중구영도구, 서구동구), 강원 1개(홍천·횡성, 태백·영월·평창·정선, 철원·화천·양구·인제→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충남 1개(공주시, 부여·청양→공주·부여·청양) ▲전북 1개(정읍, 남원·순창, 김제·완주, 진안·무주·장수·임실, 고창·부안→정읍·고창, 남원·임실·순창, 김제·부안, 완주·진안·무주·장수) ▲전남 1개(고흥·보성, 장흥·강진·영암, 무안·신안→고흥·보성·장흥·강진, 영암·무안·신안) ▲경북 2개(영주시, 문경·예천→영주·문경·예천/상주시, 군위·의성·청송→상주·군위·의성·청송) ▲경남 1개(밀양·창녕, 의령·함안·합천, 산청·함양·거창→밀양·의령·함안·창녕, 산청·함양·거창·합천) 등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기존의 현역 의원끼리 대결하거나 지역을 바꿔서 출마해야 하는 사례가 불가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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