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먼로가 사망 50주년이 되는 올해 제65회 칸영화제 아이콘으로 선정되어 다시 한 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5월 제65회 영화제 개막을 앞둔 칸 영화제 측은 전설적인 여배우 마릴린 먼로를 2012년의 아이콘으로 선정함과 동시에 그녀의 모습이 담긴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칸 영화제 측은 "당대의 유혹, 우아함, 신비로움의 상징으로 남은 마릴린 먼로는 여전히 불멸의 아이콘이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1998년 3월 사망한 독일 출신 사진작가 오토 루드비히 비에트만의 작품으로 마릴린 먼로가 리무진 속에서 케이크에 초를 꽂아 불을 끄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올해 칸영화제 개막작은 브루스 윌리스, 틸다 스윈튼 등이 주연한 앤더슨 감독의 '문라이즈 킹덤'(Moonrise Kingdom)이 선정됐다.
1965년 폭풍우가 몰아치던 한여름을 배경으로 어른들과 아이들의 고통스러운 이야기를 그린 '문라이즈 킹덤'에는 에드워드 노튼, 빌 머레이, 프란시스 맥도맨드, 하비 케이틀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