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건설에 찬성하는 단체와 반대하는 단체의 시위가 8일 동시에 진행돼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은 보수단체 회원 1500여명이 합세한 '제주해군기지 건설촉구 시민대회'와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발파 저지를 위한 시위가 동시에 열린다.
보수단체 회원 1500여명은 도외에서 온 500여명과 도내 찬성단체 회원 1천여명으로 한국시민단체협의회와 애국단체총엽합회 등 회원들로 구성, 이날 오후 1시부터 '제주해군기지 건설촉구 시민대회'를 열었다.
이날 구럼비 해안 주변에는 이들의 충돌을 대비해 경찰은 13개 중대 천여명이 배치됐다.